용인시 처인구는 민원인 편의증진을 위해 도입한 지적행정 원스톱 서비스로 처리기간을 최대 3분의 2까지 단축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인구는 지난해 11월 토지분할 사전협의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데 이어 올해부터 지적측량검사와 지적불부합지 해소 민원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처인구는 민원접수 뒤 측량을 수행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과 함께 현장에 나가 지적측량과 검측을 동시에 실시, 민원처리기간을 평균 9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지적불부합지 해소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현장실측 협조를 받아도 1건을 처리하는데 평균 3주가 소요됐으나, 구가 직접 현장실측하고 오류 확인 및 해소를 통해 평균 5일내에 처리하고 있다.

처인구는 이 같은 원스톱 서비스로 올해 사전협의를 통한 토지분할 75건, 측량수행자와 검사자가 함께 실시한 지적측량검사 80건, 구의 현장실측을 통한 지적불부합지 해소 135건 등 민원을 처리했다.

토지분할이나 측량검사는 민원건수가 많아 5% 정도만 원스톱으로 처리하지만 지적불부합지 해소는 45% 정도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민원을 처리하는 짬짬이 현장에 나가기에 원스톱 민원처리 건수가 아직은 많지 않으나 적극 확대할 것이다” 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적행정 서비스를 위해 민원인 입장에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 지적팀은 이 같은 현장실측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 8월 경기도 관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