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20년 관내 12개 기관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3천730명을 모집한다.

일자리 유형은 공익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취업알선형 등으로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157명 늘이고 예산도 27억원이 증가한 131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 가운데 공익형과 시장형 참가자 3천240명을 12월2일~6일까지 우선 모집한다.

사회서비스형과 취업알선형은 내년 1월중 모집할 예정이다.

먼저 공익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2천9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10개월~12개월간 홀로어르신들의 생활안전을 돕는 ‘노노(老老)케어’를 비롯한 거리청소, 공공시설관리 등 40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월 30시간 근무에 27만원을 받는다.

또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34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공동작업장에서 종이봉투를 만들거나 카페에서 전통차를 판매하고 세차장 등에서 지원업무를 맡는다.

청소·경비 등 유경험 참여자를 민간업체에 연결하는 취업알선형(옛 인력파견형)은 만 60세 이상 100명을 모집한다.

시장형과 취업알선형은 참여기관이나 업체에 따라 근무조건과 급여가 다르다.

만 65세 이상 390명을 모집하는 사회서비스형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에서 환경정비나 급식 등 업무를 보조하는데 월 60시간~66시간 근무에 70만원까지 받는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관은 대한노인회 처인·기흥·수지구지회, 시니어클럽, 기흥·수지노인복지관, 용인종합복지관, 용인지역자활센터, 처인·기흥·수지구청 등 11개 기관이다.

참여 희망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구청이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 사업 수행기관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사회가 되면서 어르신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의지가 높아졌다” 며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