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증가한 ‘홈족(Home族)’ 과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은둔형 외톨이’는 통상 직장이나 학교에 가지 않고 가족 외 사람과 교류도 하지 않은 채 집에 머무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공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만 지내는 ‘홈족’이 증가하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은둔형 외톨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센터는 외출을 힘들어 하는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뿐 아니라 자녀를 둔 부모, 가족 등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집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 동반자가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의 개인상담 운영 ▲위기지원 시스템을 연계한 다각적인 청소년 지원으로 시행된다.

청소년을 억지로 밖으로 끌어 내지 않고 전문상담사 ‘청소년 동반자’가 직접 집으로 방문, 집에서 만나고 상담하면서 서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위기지원 시스템이 필요할 경우 병원치료, 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공부방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가장 적합한 자원을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9세~24세 청소년과 보호자는 누구나 ‘청소년전화 1388’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김향자 도 청소년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관심이 멀어질 수 있는 시기” 라며 “외출을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집콕 프로젝트가 도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