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4차 산업혁명 및 자율주행기술 메카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는 경기도와 시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실증지원센터 2곳을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2019년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IT융합 안전성 기술센터가 시에 개소한지 6개월만에 핵심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명실상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한 것이다.

► 사진은 자율주행차 + 제로셔틀

이 사업은 2023년까지 화성시 기안동 일원 36만3천636㎡ 규모의 부지에 건립되는 홍익대 4차 산업혁명 캠퍼스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소속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와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534억원으로 2023년까지 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 민자 2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는 자율주행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센서류들의 실증시험·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2019년부터 송산그린시티 동축지구 새솔동 주변 왕복 3km 구간에 자율주행차 실증시험지를 조성중이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치로 시는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율주행차 연구 단지를 갖출 전망이다.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지원센터는 l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을 연계한 HVAC(공기조화기술) 제품의 성능 및 기능안전 시험·평가를 수행한다.

HVAC(공기조화기술)는 냉·난방 공조기술(공기질관리 포함)을 뜻이다.

특히 이 성과는 경기도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홍익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일궈내 의미가 깊다.

권칠승 국회의원은 “산·학·연은 물론 기업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을 갖추게 돼 매우 기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4차 산업혁명 도시로 시의 입지를 굳힌 셈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재명 도지사는 “화성시는 완성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 등이 밀집, 공모 선정으로 기업들의 원활한 시험인증과 국제수준의 제품개발이 힘을 얻게 됐다” 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진행중인 자율주행차 시험과 시너지를 일으켜 도를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메카로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수도권내 인증센터 부재로 기업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변화하는 첨단기술환경에 대응력을 높일 것이다” 며 “앞으로 첨단기업도시 생태계 조성에 따른 다양한 정책개발 및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