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KT·옴니시스템은 9월21일 시청 앞마당에서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타조(TAZO)’ 출시 행사와 함께 새로운 공유자전거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시장, 조석환 시의장, 김준근 KT 전무,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염태영 시장(오른쪽 다섯번째), 조석환 시의장(오른쪽 여섯번째), KT·옴니시스템 관계자 등이 출시 행사에서 타조를 타고 있다

‘타조’는 시, KT, 옴니시스템이 협업으로 탄생했다.

시는 앞서 2월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했다.

이에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프라(기반시설) 확충과 행정지원을 맡는다.

► 수원형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

또 KT는 공유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시스템, 잠금장치 등을 개발하고 옴니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 공급 및 사용자 앱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총괄한다.

9월4일부터 영통구 일원에서 타조 10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9월28일부터 총 1천대를 투입,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 상반기중에 2천대를 추가로 운영,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나 무인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없다. 

스마트폰으로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시내 곳곳에 소재한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회원가입과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뒤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

타조는 전용 콜센터(전화 1577-5942)와 홈페이지(https://www.tazo.kr)를 운영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타조가 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 며 “시민들이 타조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KT·옴니시스템과 협력해 즉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