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감염 발생자수가 인구 30만 이상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21일 도내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시의 발생자는 15.06명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5위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인구를 가진 성남시(95만명/41.82명(27위))와 부천시(85만/39.11명(25위))등과 비교시 2.5배 이상 적은 수치다.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은 서울시가 49.32명(9월16일 기준)이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30.34명(9월21일 기준)과 25.40명(9월2일 기준)으로 광역자치단체 평균과 비교해도 시의 발생률은 매우 낮다.

지금까지 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올해 2월26일 최초 발생한 이후 8월13일까지 54명에 그쳤으나, 2차 전국확산이 시작된 8월14일~9월21일까지 40일간 78명이 발생했다.

이 처럼 시가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시의 선제적 방역조치와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 개발에서 찾을 수 있다.

시는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지역내 집단감염을 막기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나섰다.

코로나19가 2차로 전국확산이 시작된 8월16일부터 공무원 60명을 동원, 관내 종교시설에 현장점검과 방역활동을 실시했고 확산위험이 예상되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특히 시는 3월30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전용버스를 이용, 인천공항~관내까지 수송을 지원하고 검체 완료 뒤 자가이동격리를 철저히 실행하며서 지역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 외에 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언택트 도서관, 온라인토론회 개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청소년온라인 박람회, 청소년 온라인 지역회의와 송산포도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을 취소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