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모든 공공건축(도시계획·조경·디자인)과 관련한 사업 및 정책을 검토하고 자문하는 도시총괄계획단 운영을 위해 분야별 도시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고 9월23일 밝혔다.

► 서철모 시장(가운데)이 도시총괄계획가를 위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서 6월16일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총괄계획단장으로 위촉한데 이어 9월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위촉식을 통해 민간전문가 3명을 각 분야별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시는 ▲도시계획총괄계획가로 최형석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 ▲경관·조경총괄계획가로 주신하 서울여대 조경학과 교수 ▲건축총괄계획가로는 이승환 IDR건축사무소 대표를 위촉했다.

당초 위촉식은 7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로 연기됐고 도시총괄계획단은 이미 7월부터 공공건축물과 주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총괄계획단은 앞으로 공공건축물을 포함한 공공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총괄계획가 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획, 공모, 설계, 디자인, 시공 등 전반적인 분야의 자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승빈 총괄계획단장은 “시는 사용자 경험의 질적향상을 주된 목표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모토를 가지고 “‘화성 도시·건축 선언’을 통해 공공건축과 공공공간이 가져야 할 혁신, 안전, 환경, 평등, 심미성 등의 원칙과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아니라 모든 공공발주 사업이 지향하는 공공성에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공공 공간의 주체는 시민이다. 앞으로 계획되고 건립되는 시의 공공건축물과 공공 공간은 미관과 질적 향상은 물론 스마트한 기술 및 공법을 적용, 미래세대의 삶까지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친환경·지속가능한 100년 건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