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등을 이유로 버스회사들에게 외면받은 노선을 화성시가 버스공영제로 되살렸다.

2020년 수도권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도입한 시는 민간 버스업체가 반납한 대중교통 취약지역 버스 노선 5개 등 모두 7개 노선 14대를 1월15일부터 공영제로 전환·운영한다.

공영제로 전환되는 버스 노선은 H106(남양읍~조암농협), H120(석포산단~수원역), H121(향남읍~양감면), H122(향남읍~양감면), H131(봉담읍~수원역) 10대.

또 시민들에게 의견을 들어 2020년 12월 개통한 H101(영천동~기산동) 노선이 1대에서 4대로, H103(수원역~향남읍) 노선이 1대에서 2대로 각각 증차된다.

이 뿐 아니라 1월29일 마을버스 17개 노선도 공영버스로 전환, 이달중 총 23개 노선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그동안 대중교통에서 소외됐던 지역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며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까지 지속가능한 도시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3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화성도시공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노선 추가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2025년까지 공영버스 비율을 25%(335대)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