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시민맞춤 햇빛발전소 1호’가 올해 하반기 에 선보일 전망이다.

시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이기범), 루트에너지(대표이사 윤태환)는 9월2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청 본관 옥상에 10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김보라 시장(가운데)이 참여 업체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이 협약은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설치자금을 모금하는 펀딩을 진행해 최소 100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주도하는 안성시민햇빛발전펀딩은 루트에너지가 펀딩메니저로 참여하게 된다.

시민 1인 최대 1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펀드에 참여한 시민에게 20년 만기로 매년 8% 정도 수익금을 배분할 예정이다.

현재 시중은행 금리가 2% 미만을 감안하면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는 본관 옥상 임대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제공하고,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 설비를 관리·운용하며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중요성 홍보와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펀드관리는 루트에너지가 전담해 모집·운용하게 된다.

김보라 시장은 “시청 옥상에 설치하는 시민맞춤 햇빛발전소 1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행정도 발맞춰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2,3호 등이 계속 이어져 탄소배출 억제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 100kwh 규모로 운영되는 시민맞춤 햇빛발전소 1호는 10월 한달간 시와 한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향후 공공시설과 공용주차장 등에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맞춤 햇빛발전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