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비상상황 발생시 도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담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을 제작·배포에 나섰다”고 11월30일 밝혔다.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급변하는 안보상황에 대응,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가 행정안전부 시안을 토대로 제작한 홍보물이다.

구체적으로 비상시 행동요령 3단계(준비, 대피, 듣기)로 구분, 단계별·상황별 대처 방법을 그림과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화생방(핵, 방사능 등) 상황 등 각종 비상사태 유형은 물론 대형건물 파괴와 지하철 화재 등 다양한 사회재난 등에 도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수록했다.

이 밖에 정부 모바일 재난안전정보 앱 ‘안전디딤돌’ 활용법과 함께 민방공 경보의미, 비상대피소 찾는 방법, 비상상황시 필수물품 등 도민들이 꼭 참고해야 할 정보들도 담았다.

도는 먼저 11월16일까지 소책자 600부와 홍보전단(리플릿) 1만부를 제작, 도내 31개 시·군에 배포하고 도민 홍보에 적극 활용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각 시·군 읍·면·동사무소 등 주요 주민이용시설에 해당 책자와 홍보물을 비치·관리할 수 있도록 18일 협조공문도 발송했다.

이어 더욱 많은 도민들과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전단 2만부를 추가로 제작, 11월29일부터 경로당, 도서관, 교육청 등에 우선 배부를 추진하고 있다.

원진희 비상기획담당관은 “대피소가 주변에 있어도 평상시에 살펴보지 않으면 비상시 신속하게 피할 수 없다” 며 “생활반경에서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참고하고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