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한 ‘2022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수원·양주·안성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 가운데 하나로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는데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 우수사례 정성부문 경진대회 평가, 생활폐기물분야 정량부문 15개 지표를 평가한다.

정성지표 경진대회는 앞서 11월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군의 우수시책 공유·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1개 시·군과 자원순환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에 따른 시·군의 다양한 시책과 성과를 발표, 타 시·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11월25일까지 진행된 정량평가는 지표별 담당자가 15개 정량지표 실적을 검증했다.

평가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 수원시가 성남시(우수상), 평택시(장려상) 등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인구수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은 양주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광명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은 안성시(최우수상)와 이천시(우수상), 구리시(장려상)가 수상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수원시, 양주시, 안성시에 각각 1억5천만원이 상사업비로 교부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시·군은 각각 1억원을 받는다.

장려상은 올해부터 선정기준을 개선, 지난 3개년 평가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시·군으로 선정해 각각 5천만원을 상사업비로 교부한다.

총 9개 우수 시·군에 교부된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생활폐기물 불법행위 단속 ▲생활폐기물 신속한 처리 ▲재활용률 높이기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률 제고, 폐기물 신속처리, 불법행위 단속, 홍보강화 등을 중점 평가항목으로 적용했다.

그 결과 생활폐기물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을 3천400건 지급했고, 깨끗한 쓰레기 처리 민간감시원 운영 등을 통해 불법행위 2만1천건을 단속했다.

도로관찰제와 기동처리반 운영 등을 통해 불법투기 폐기물 1만7천건을 신속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무단투기·분리배출 취약지역에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등을 설치했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홍보를 강화했다.

엄진섭 환경국장은 “올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은 평가지표에 더욱 내실을 다져 생활폐기물로 도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며  “생활폐기물 관련 업무교류를 위해 도는 앞으로 31개 시·군 만남의 장 마련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