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평택역이 변신을 시작한다.

휴식‧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원도심과 연계되면서 지역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착공식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평택역복합문화광장(이하 평택역광장)’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7월12일 밝혔다.

평택역광장은 지역균형발전과 문화‧여가공간 제공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참석자들이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간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시민 공론화와 국제설계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평택역광장 청사진이 마련됐고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 이날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식은 정장선 시장, 강정구 시의장, 홍기원·김현정 국회의원, 각계 시민 200명 등이 참석해 새롭게 변모하는 평택역의 역사에 함께했다.

►각계 참석자들이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향후 조성되는 평택역광장은 총 사업비 808억원이 투입,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되는데 광장하부에 총 203면 주차장과 주변상권과 연결되는 지하보행로가 설치된다.

시는 광장 조성을 통해 평택역 인근 구도심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광장하부 지하보행로와 연결되는 지점에 휴식과 문화행사 등이 이뤄지는 ‘보행특화거리(차없는 거리)’를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이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역은 수많은 시민들의 추억이 오랫동안 축적된 공간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평택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평택역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자 평택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평택역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평택역 유동인구가 1일 평균 3만명을 넘는 만큼 안전한 공사를 위해 적극적인 안전점검과 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