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명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 민선8기 정명근 시장이 전반기 10조원에 이어 임기내 20조원 투자유치 달성을 천명했다.

►정명근 시장이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전국 5번째 특례시 출범을 앞둔 시는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시정운영의 안정적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권역별 특성을 고려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라인의 K-반도체 벨트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권 K-미래차 클러스터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의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글로벌 앵커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선도해 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 ‘고성능컴퓨팅(HPC) 센터(1조5천억)’를 설립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 TEL은 각각 1천350억원과 2천억원을 투자해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와 ‘R&D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에 ‘화성 New 캠퍼스’를 조성중인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은 최근 삼성전자와 High-Na EUV 활용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지원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은 기아차가 미래차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 세계 최초 ‘PBV(중형) 전기차 전용 공장’이 올해말 준공 예정이며 별도로 화성공장 인근에 특장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2027년까지 국비 74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시민중심의 안전한 미래교통체계 수립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메카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양감 수소복합에너지센터 건립이 있다.

이를 통해 약 9만3천 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 연간 23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과 향후 20년간 756억원의 세수증대 및 6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이 시가 괄목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단지 조성 등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친기업정책을 통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썼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2023년 7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투자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했고, 금번 인사에 대규모 투자기업의 인·허가 지원 등 사후관리를 위한 TF팀을 신설해 기업들의 신속한 투자를 유도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결해 왔다.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 687억원의 창업지원펀드를 2026년까지 2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투자기업의 입주환경 개선을 위한 ▲공장 밀집지역 상수도 개선사업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도로 조기개설 등 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전략산업 투자촉진을 위한 분야별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올해 6월 시 최초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 등 투자유치 창구를 확대해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의 지난 20년간 놀랄만한 발전은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관내 2만8천개 기업들의 성장에서 비롯됐다” 며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종합병원 유치 등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20조원 투자유치를 조기에 달성, 인구 100만명 특례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