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던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이 그동안 빚어진 토지문제를 시가 적극 매입에 나서 최근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1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개통됐다.

터미널 사업자 (주)송탄터미널 주관으로 6월23일 송탄터미널에서 열린 개통식은 공재광 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김윤태 시의장, 시·도의원, 각계 인사, 시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KD운송그룹 허상준 (주)송탄터미널 대표의 식사, 공재광 시장의 축사 등에 이어 테이프 커팅, 현판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토지 부당이득 반환소송 문제로 터미널 사용이 중단된 가운데 2016년 10월부터 시가 문제의 부동산을 매입(10억4천300만원)하고 잔여토지도 매입(9억원)을 추진하면서 (주)웅진씽크빅, KD운송그룹 (주)송탄터미널, 시가 원만히 협의를 진행한 결과다.

송탄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는 총 1억4천200만원(시비 9천900만원, 사업자부담 4천300만원)을 들여 1층 대합실 150㎡(45평) 리모델링, 캐노피 보수, 차단기 설치, 편의시설 등을 깔끔하게 단장했다.

공재광 시장은 “그동안 시설이 열악한 임시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개통식을 갖게 돼 기쁘다. 터미널이 개통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한 원유철 국회의원, 김윤태 시의장 등을 비롯한 시·도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터미널 개통과 함께 이용 가능한 버스는 대원고속을 비롯한 9개 운수업체로 1일 224회 운행된다.

일일 평균 1천300명이 송탄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대원고속은 터미널 개통에 따라 운행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