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통장 2명과 주민이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추가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처인구 이향숙(55) 유방10통장·김정배(51) 11통장과 포곡읍 전대리에 사는 송영근씨.

7월17일 용인시 처인구에 따르면 앞서 장마가 시작된 2일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4시쯤 유림동 성웅아파트 입구 삼거리와 포곡읍 전대리 포곡중 사거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 수대가 침수됐다.

당시 인근 유림동에 거주하는 이향숙 유방10통장과 김정배 11통장 등은 영문중 삼거리와 성웅아파트 입구 삼거리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차량과 학생들이 침수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아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전대리 송영근씨는 폭우속에서 포곡중 교차로 일대 물에 잠긴 도로의 배수구에 걸린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을 제거, 추가피해를 막았다.

김정배 유방11통장은 “폭우로 도로가 급속히 침수되는 상황에서 차량과 하교하는 학생들이 통제를 받지 않고 침수도로 쪽으로 향해 이들을 막아 세웠다. 주위에서 함께 도운 덕에 추가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구처인 관계자는 “이 분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 폭우속 추가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며 “위기상황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시에 표창을 상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