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이 마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발빠르게 초동대처하면서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안성소방서(서장 정귀용)는 “앞서 8월2일 오후 6시25분쯤 안성시 아양동 소재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시장남성의용소방대원(박종기 지도부장)이 발빠르게 초동대처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최초 마트에 물건을 구입하러 들어가던 행인이 목격했고, 건물 우측에 실외기 부근 가스용기(20kg)와 샌드위치패널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불씨가 외벽으로 번지는 상황있었다.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의용소방대원이 즉시 분말소화기(5개)를 사용했으나 화재가 완전진압되지 않아 주위의 수도호스를 이용, 가스용기 가열에 따른 화재확산을 차단한 것이다.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정귀용 서장은 “위험을 무릎쓰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의용소방대원에게 감사드린다” 며 “의용소방대원이 초기진화를 하지 않았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