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서장 정귀용)는 “5월12일 오후 4시58분쯤 공도읍 만정리 중앙어린이공원 부근 변압기에서 발생한 화재에 공도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초기진화하면서 화재피해를 줄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변압기 2대 가운데 1대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장 인근에서 상가를 운영중인 이영인(50) 공도의용소방대원이 소방대가 도착하기전 점포에 비치된 소화기 3대를 활용, 신속한 초기진화에 나서 번지는 불길을 막은 것이다.

► 이영인 공도의용소방대원

이영인 대원은 “점포 인근에서 폭발음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니 변압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연기가 확대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자칫 추가 폭발 등 큰불로 번져 피해가 커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영인 대원이 신속한 상황판단과 초동대처로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정귀용 서장은 “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초기진압을 하지 않았다면 불이 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지역 31개 의용소방대는 관내 크고 작은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항시 대응 가능한 출동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