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0월1일부터 만 19세~23세 청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확대·시행한다.

시는 기존 만 7세~18세 이하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되던 무상교통을 청년까지 확대, 2020년부터 시행된 무상교통 기본계획을 완성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만 19세~23세 청년 4만6천명으로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156만6천원이다.

시는 앞서 8월1일부터 청년 대상 무상교통 접수에 나서 9월30일 현재 청년 3천600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무상교통은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 최초로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기후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교통부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시행된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 무상교통 정책이다.

현재 시의 무상교통은 대상자 6만9천명이 가입한 가운데 2021년 8월 사용분까지 누적 14억4천900만원이 지급됐다.

무상교통은 관내 통행을 목적으로 사용한 시내 및 마을버스 요금을 본인 계좌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용카드로 선불 충전 뒤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 타 교통비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서철모 시장은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 23세 이하 청년들까지 무상교통이 확대 시행된 만큼 이동기본권 충족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에 모범이 되는 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