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청년들이 구슬땀을 흘려 만든 ‘여운:들 정원’이 ‘2021 정원드림프로젝트 최종 성과 보고회 및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앞서 9월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2021 정원드림프로젝트 최종 성과 보고회 및 시상식’에서 지역 청년들이 조성한 ‘여운:들 정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관내 3개 정원이 수상했다”고 10월5일 밝혔다.

►오산시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시상식에서 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정원관련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시내 유휴공간을 활용, 정원 조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정원의 온도, 여러분의 정원은 몇도 인가요’를 주제로 전국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으로 이뤄진 총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6개월간 정원을 기획·설계하고 조성했다.

오산권역은 5개소가 조성됐다.

시는 ‘여운:들 정원’을 포함한 오산권역 3개 정원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아 ‘2022 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는 정원문화도시 위상을 높였다.

수상한 오산권역 3개 정원은 ▲최우수상-언빌리버블(Unbelievable)팀 ‘여운:들’ 정원(외삼미동 633-7) ▲우수상-순진무구팀 ‘이슬받이’ 정원(은계동 66)/오색찬란팀 ‘둥우리’ 정원(수청동 111)과 그 외에 ▲드림하이팀 ‘온기터’ 정원(맑음터공원내) ▲느루팀 ‘To Gather’ 정원(운암 제2근린공원내)도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시는 조성된 정원들을 시민정원사와 함께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정원드림 프로젝트’ 외에‘시민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 , ‘시민참여 작은정원 조성 사업’ 등 코로나 그린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정원과 녹색쉼터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학생들에게 교육과 경험의 장을 열어 주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정원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 라며 “앞으로 이런 녹색 프로젝트를 더 활발히 추진해 정원문화도시 오산, 탄소중립도시 오산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0월1일 물향기실에서 ‘2022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경기도 및 오산시 공무원과 정원, 조경,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오산에서 개최되는 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점검을 위한 것으로 주제 및 특화전략에 깊은 논의를 나눴다.

►곽상욱 시장이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제10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주제는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으로 코로나 시대에 지친 몸과 마음에 식물과 정원이 일상을 치유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기본계획에 담아 박람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보고회에서 박람회 특화전략으로 시가 가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인프라를 최고 장점으로 뽑으며 박람회 장소(맑음터공원 및 오산천과 마을정원)를 연계한 분산형 박람회 추진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10월말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현재 적극 활동중인 마을정원공동체, 시민정원사, 오산천정원지킴이 등이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공 개최를 견인하는 주요 자원인 만큼 차별화된 박람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문화확산 및 정원문화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10월14일~16일까지 3일간 오산시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 일원에서 ‘식물의 힘’을 주제로 열린다.

이와 함께 초평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임두빈)와 통장단협의회(회장 유중노)는 10월5일 앞서 2018년에 조성한 오산천 철교우안에 위치한 작은정원에 무성히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화초를 식재했다.

►초평동 통장단협의회 회원들이 작은정원 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산천내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고 5월 꽃심기에 이어 웃자란 식물들을 정리하며 꾸준한 유지관리로 주변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중노 회장은 “계절이 바뀌며 무성히 자란 식물들을 깨끗하고 보기 좋게 정리해 주민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고 힐링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임두빈 동장은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유지관리하는 과정에서 애착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