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천시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10월25일~11월8일까지 14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람·공고 뒤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2022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뒤 5월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2022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도시개발법’에 따른 일반적 대규모 개발사업(택지)이 아닌 ‘외국인투자 촉진법’ 및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른 토지매각으로 매각토지에 영상·문화산업 등에 시의 정책방향을 반영·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2018년 12월 본 사업 공모시 경쟁을 통해 최적안을 제시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토지가격 외 개발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를 제안하도록 공모지침서에 명기했다.

이에 개발계획, 공공기여 등에서 최고점을 받은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57차례 협상을 통해 8천770억원의 공공기여를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사업대상지 가운데 기반시설을 제외한 약 6만평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 토지매각대금을 확보해 원도심 재생사업 등 주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영상·문화 허브단지 조성에 투자, 1석2조의 사업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토지가격은 용도지역 변경 뒤 토지매매계약 체결시점에 시가 감정평가한 금액과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토지가격중 높은 금액으로 결정한다.

이에 시는 영상단지의 재산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최근 부동산가치 상승분을 반영, 토지감정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상동 529-2 일대 약 38만㎡에 4조1천9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콘텐츠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70층 높이 랜드마크타워,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 건립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전망이다.

장환식 도시국장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뒤 2022년 5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본격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며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중 하나인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EBS 등 국내·외 입주예정 기업들과 함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활발하게 협의중이다. 앞으로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