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10월27일~30일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열리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ies)에서 ‘건강을 위한 학습: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학습도시 비전을 공유했다.

시는 이와 함께 27일 ‘2021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곽상욱 시장이 ‘건강을 위한 학습: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공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 UIL(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는 세계 교육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평생학습 이슈를 논의한다.

►곽상욱 시장이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평생학습을 공유하고 있다.

제5차 회의는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있는 도시 구축’을 주제로 세계인의 이슈인 건강에 초점을 맞춰 ▲건강을 위한 학습: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시의 회복력:공동체 및 지역 학습시스템의 강화 등 2개 전체 세션과 건강의 다양한 영역을 다룬 3개 병렬세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운영된다.

►곽상욱 시장(오른쪽)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는 앞서 2017년 3차 회의에서 ‘오산백년시민대학 운영사례’를 발표한데 이어 2019년 4차 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 학습도시 계획 및 관리’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2019년 4회 시장포럼에서 결정된 GNLC 도시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주제클러스터 프로젝트」에서 ‘건강과 웰빙을 위한 학습’ 공동코디네이터로 선정된 아일랜드 코크시와 함께 전체세션에서 발표하게 돼 클러스터내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곽상욱 시장은 “4차산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오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마을과 시민의 힘, 마을공동체 ▲그린학습도시 ▲AI로 특화된 스마트 교육도시 구축이다” 며 “이는 곧 자치교육, 이음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을 지행하는 미래교육의 핵심가치이자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 오산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UIL)이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된 세계 도시(64개국 229개 도시) 가운데 오산시를 포함한 10개 도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상욱 시장(왼쪽)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산시와 함께 수상한 도시는 윈덤(호주), 알 와크라(카타르), 벨파스트(영국 북아일랜드), 클레르몽-페랑(프랑스), 다미에타(이집트), 더블린(아일랜드), 후조칭고(멕시코), 주바일(사우디 아라비아), 상하이(중국) 등이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한 각 도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상은 학습도시 운영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를 2년에 한번씩 선정하는데 우리나라는 2015년 남양주시, 2017년 수원시, 2019년 서울시 서대문구에 이어 올해 오산시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UIL) 소장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박사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오산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에 뛰어난 진전을 이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모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지역문제 및 세계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회부여는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시도가 평생학습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온 마을이 학교,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비전 아래 시의 모든 자원들을 동원,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모두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 점이 두드러졌다.

특히 사무실, 교회, 대학공간과 같은 유휴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학습, 행사, 회의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학습자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하는 징검다리교실은 평생학습의 근간이자 핵심전략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곽상욱 시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지난 10년간 오산교육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 동참한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며 “오산은 시민이 시민을 배움으로 이끄는 도시 전체가 역동적인 학습도시다.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로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