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펼치는 ‘자발적 학습공동체 공(共)공(公)프로젝트, 런앤런(Run & Learn)’이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올해의 평생학습 사업부문 대상에 선정, 11월5일 순천시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는 또 최근 3년간 우수한 평생학습 성과를 거둔 도시에 수여하는 ‘2021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 우수도시상’을 함께 수상했다.

►런앤런 참여 교사 등이 평탯학습대상을 수상한 뒤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생활속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평생학습문화 확산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한다.

우수평생학습도시상은 2018년~2020년까지 3년간의 사업체계,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3개 영역 평가를 실시해 상위 6개 도시에 주어지는 상이다.

시는 2014년 ‘시민참여학교’로 대상, 2018년 ‘오늘e;학습플랫폼 구축’으로 장려상에 이어 대상 수상으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 평생학습도시를 입증했다.

►곽상욱 시장(왼쪽)이 평생학습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는 201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래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올해 10월27일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2021년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 평생학습 모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자발적 학습공동체 공(共)공(公)프로젝트, 런앤런(Run & Learn)’은 소규모 인원이 모여 학습모임을 구성하고 강좌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움을 실천, 학습기회에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소외계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강좌를 제공하는 시민맞춤형 평생학습 프로젝트다.

런앤런 프로젝트는 ▲지역내 전문성을 가진 유휴인적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을 지향, 소외됨없는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내 소통과 통합을 통한 지속적인 학습공동체를 형성함으로서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서 8월 도내 자치단체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독립적 대변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등 유니세프의 9가지 아동친화도시 인증원칙에 따라 엄격한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시는 아동의 시정참여 확대, 다양한 교육 및 놀이·여가 인프라 구축, 아동보육 및 돌봄시책 추진, 아동보호체계 마련 등을 통해 9가지 인증 원칙별 고른 평가를 받아 우수한 점수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수상에 이어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까지 석권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이다.

아동친화 뿐 아니라 평생학습 역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곽상욱 시장은 “‘런앤런’은 학력, 소득, 장애 등 학습자 특성에 따른 구분없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 최고의 지역친화적 평생학습을 구현하고 있다” 며 “평생학습을 매개로 모여 소통하는 학습공동체를 더욱 촉진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북돋워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를 비롯한 전국 평생교육 주요 5개 단체는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시민연대)’를 구성, 코로나19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보편적 평생교육 공동행동을 선언했다.

►전국 평생교육 주요 5개 단체 관계자들이 공동행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

5개 단체는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에 이어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공동행동 선언식을 갖고 코로나19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국민이 변화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보편적 평생교육 보장을 요구했다.

평생교육 시민연대 참여 5개 단체와 17개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전국 평생교육 관계자 2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힘을 모았다.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총회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장 16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시민연대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 곽상욱) ▲전국시도평생학습진흥원협의회(회장 김제선) ▲한국평생교육사협회(회장 전하영)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회장 신민선) ▲한국평생교육학회(회장 권인탁)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연대는 국민들의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전국의 평생교육, 문해교육, 민주시민교육, 마을교육공동체 등 시민단체와 연대하고, 100만명 시민 서명운동, 전국순회 토론회 개최, 국가 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총회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장 16명도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지방정부의 역할과 평생학습이 중요하다’고 공감하고 보편적 평생교육 실천을 위한 100만명 시민 서명운동에 동참(서명)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6일 보편적 평생학습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선언문에서 제시한 국민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6대 정책과제 실현방안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 양병찬 교수는 ‘보편적 평생학습의 시대적 요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보편적 평생학습의 의미탐색과 정책과제, 각 단체의 역할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보편적 평생교육이 대한민국 미래정책으로 반영되기를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모든 국민들이 적극 ‘100만명 시민 서명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