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끈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웃’ 8명, 도민들이 직접 뽑은 주인공인다.

♯ 촉망받는 무용수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국내 최초 중증장애인 임상미술치료사로 나서 봉사활동한 서양화가에서 30년을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여성농업인 등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쓴 자랑스런 경기도민 8명이 11월11일 제4회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도민표창’을 받았다.

►'2021 경기도민표창' 각 분야 수여자.

도는 2018년 경기도민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고 매년 10월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도민의 날 행사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희생·봉사하고 도의 위상을 높인 도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념식 등 행사는 열지 않은 가운데 표창의 영예와 수상자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 도청에서 수여식을 갖고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이 표창을 전달했다.

►환경보전분야 수상자는 본인이 공개를 원치 않아 언급하지 않았다.

경기도민표창은 도민들이 직접 ‘우리 곁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웃’을 추천·발굴하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도는 인터넷과 전자우편 등으로 앞서 6월까지 ▲법질서 확립 ▲농·어촌 발전 ▲사회복지 ▲지역경제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통일안보 등 8개 분야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공적사실 확인 및 심사를 통해 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우리나라 최초 중증장애인 임상미술치료사 김형희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 대표가 선정됐다.

그는 199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척수장애를 갖게 됐으나 강한 재활의지로 임상미술치료사가 돼 예술을 통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했다.

다양한 미술기법을 통해 심리상태가 불안하거나 힘든 사람들에게 심리안정 등 치료에 도움을 줬고, 화가 및 공연기획자로서 예술공연을 통해 전국의 많은 장애인들과 소통하는 등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는 모범적 삶을 실천하고 있다.

►통일안보 분야는 김상기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뽑혔다.

김상기 회장은 2021 DMZ포럼 토론자로 참석해 ‘일상속 평화 정착’을 발언해 평화가치의 일상화를 피력했고 6.15경기농민본부를 결성, 평화통일을 위한 광역단위 연대체를 구성하는 등 농업과 평화통일을 연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법질서확립 분야에 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지역사회 치안유지 및 코로나19 상황에 마스크 기부운동에 적극 참여한 이광열 여행업체 대표 ▲농·어촌발전 분야에 농촌여성의 지위향상 및 농촌생활 활력 부여, 생활개선 과제 보급 등에 힘쓴 김영애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 회장 ▲지역경제 분야에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청년창업가 지원 및 경제인 사회환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곽경국 구리시경제인연합회 회장 ▲체육진흥 분야에 고령의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국기(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한 김명관 태권도사범 ▲사회복지 분야에 24년간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무료급식 및 반찬나눔, 일손도움 등 봉사활동에 힘쓴 박도경 효누림봉사단 회장 등이 선정됐다.

한편 수상자 8명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공적이 인정되는 경우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으로 선정되는데 도정 주요행사 초청, 교육강사 초빙 등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