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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부천디아스포라 문학상 홍보 포스터. |
부천시는 11월23일 오후 2시 부천아트벙커B39(삼정동 소재)에서 제1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학상 핵심주제 디아스포라(Diaspora)는 그리스어(διασπορά)로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타의로 내쫓김에서 자유로운 떠돎에 이르기까지 민족적·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살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 뿌리를 내려 삶의 터전을 확장해 나간 인류의 활동을 총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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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작 소개 리플릿. |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계자,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초청해 진행한다.
문학상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다룬 장편소설,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이 수상 대상으로 시상은 작가와 번역가로 나누어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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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패. |
제1회 문학상 수상작은 미국에서 출판된 하진 작가의『A Free Life』(2007)로 우리나라에『자유로운 삶』이란 제목으로 왕은철 전북대 교수가 번역해 2014년 시공사에서 출판됐다.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될 상패는 문학상의 아이덴티티 ‘민들레 꽃씨’를 키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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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패. |
상패의 주재료는 ‘나무’로 누군가 씨앗처럼 퍼져나가 다른 사회적 토양에 정착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디아스포라를 나타낸다.
또한 12개 민들레 꽃씨를 세계 각지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나타내고 이를 하나의 상패로 만들어 이주와 정착, 문화의 융합과 통합의 의미를 부여했다.
12개의 나무판재를 그대로 관통하는 민들레 꽃씨는 또 다른 사회적 관습을 극복하고 강인하게 뿌리내리는 의지를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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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패. |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디아스포라의 역동성을 나타내기 위해 수상작이 담은 디아스포라를 추상화해 직사각형 판재의 상단부분을 해마다 다른 형태로 제작하고 민들레 꽃씨는 해마다 방향을 바꿔 사용함으로써 바람에 날려 퍼져나가는 상황을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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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장 리플릿. |
아울러 시상식을 위해 내한하는 하진 작가는 시상식 뒤 11월24일 왕은철 교수가 재직중인 전북대학교에서 ‘디아스포라 수상작가 강연회’에 참여하고, 25일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협업으로 개최하는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에 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그 외에 시는 문학상 시상식 개최 기념으로 문화예술 캠페인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입니다’ , ‘작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중이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2021년은 2017년 11월1일, 부천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에 처음 가입한 이래 4년이 된 해” 라며 “의미있는 날 문학 창의도시 부천의 주요사업중 하나인 문학상 첫 시상식을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영상으로 편집·제작, 추후에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공식 홈페이지(https://budilia.or.kr)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국제문학상이다.
○홈페이지:https://budilia.or.kr ○인스타그램:@budiaspor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