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마이스관광콘텐츠협회와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후원한 ‘2021 부천 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내가 디자인한 부천 관광’을 주제로 11월19일 신규 개관한 부천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됐다.

부천 관광에 다양한 상품개발을 목표로 마련된 공모전은 총 30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4개 팀이 이날 심사에 참석해 PPT를 통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부천 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BMW팀.

심사위원은 장서진 숭의여자대학교 관광과 교수, 송혜진 경기관광공사 국내사업부 과장, 박성민 이모하 여행사 대표, 이용철 시 관광진흥과장, 조운주 관광정책팀장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부천 관광의 주제 적합성 △기존 상품의 차별성 △부천 여건에 맞는 실현가능성 △상품의 지속가능성 △관광 활성화 가능성 및 관광연계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간의 열띤 경쟁끝에 대상은 BMW팀이 수상했다.

동덕여자대학교 조성윤·한송이·한다혜·전지원 학생으로 구성된 BMW팀은 ‘Bucheon Makes Wellness(BMW) 부천 의료여행상품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BMW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MW팀은 시 의료관광산업 SWOT 분석과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부천 의료관광이 필요한 부천 매디슨제도와 경기 서부권 7개 도시 의료관광 연계상품을 제시했다.

조성윤 학생은 “영광스러운 대상을 받아 감격스럽다. 짧은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하며 관광마이스산업에 매력을 다시한번 느꼈다” 며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아이디어의 참신성에 많이 집중했는데 심사위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부천의 다른 경쟁력있는 사업과도 연계가 중요한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점들이 최종 심사에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과 함께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한국스마트관광협회장상 4팀, 한국마이스관광콘텐츠협회장상 3팀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심곡천 미리냇길을 제안한 조선건국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포토티켓을 제안한 MinT팀과 부천 관광 활성화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Let’s-higher팀, 장려상은 시 마스코트(핸썹이)를 활용한 배지와 굿즈 판매를 제안한 우리가 왔썹팀, 부천의 Green 판타지아를 제안한 Nella-Fantasia팀, 자전거 산책길을 활용한 트레블러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 특별상은 RA-BU, BGL 비글, 다모아, To-ur parents팀이 한국스마트관광협회장상을, BURADA-ON, MEDI, Fantasy팀이 한국마이스관광콘텐츠협회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용철 관광진흥과장은 “시 관광산업의 SWOT 분석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 또한 우수하다. 부천 관광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역간 연계상품 개발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부천을 찾는 부천 메디슨 제안 또한 우수하다” 며 “한편으로 이런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간단하게 실현되는 단계까지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