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이음문화도시센터(센터장 유종대)는 지역 문화인을 발굴·조명하는 ‘2021 월간 오산 문화인’ 다섯번째 작가로 이규희 생활문화장인을 선정했다.

센터는 작가 영상을 공식 유튜브채널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에 공개했다.

이규희 생활문화장인은 ‘퇴계 이황 20대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통을 선생만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재래식 된장, 고추장을 만드는 전통햇살을 운영한다.

다도교육 등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사람들이 ‘직업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마음을 손으로 표현하는 게 내 직업이다”고 말한다.

그는 ‘그저 마음가는 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것이 업이 되었다’고 한다.

보리고추장이 서민들의 음식이었다가 근래에 들어 건강식으로 재조명되듯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장처럼 그녀의 마음은 변함없었지만 지금에서야 재조명되고 있다.

‘후대를 위해 발판 마련이 이제 남은 일이다’고 말하는 그는 ‘후대에게 물려줄가장 강력한 것이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선생은 전통이 단지 옛것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대의 레시피(Recipe-음식조리법)를 배워 익히면서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가감해 바꿔 나가기도 한다.

그는 “집구석이 되려면 사람이 많이 와야 한다” 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산의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 발굴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확장을 위해 진행하는 ‘월간 오산 문화인’은 문화인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명 씩 모두 5명을 선정하고 유튜브 영상과 카드뉴스 형식의 매거진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