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SRT·GTX에 접근하는 오산 교통터널이 잇따라 개통한다.

오산시는 12월15일 운암지구와 세교지구가 만나는 삼미터널(시도 11호선) 개통식을 가졌다.

►운암지구와 세교지구가 만나는 삼미터널이 개통됐다.

삼미터널 출발지 세교19단지 동측 일원에서 열린 이날 개통식은 곽상욱 시장, 장인수 시의장, 구범서 LH 오산사업단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삼미터널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세교1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LH가 사업비 457억원을 들여 4년만에 완공한 삼미터널(길이 250m, 왕복 2차선)은 운암지구(금오대교)~세교1지구(세교 19단지)를 연결하는 터널로 이 일대 주민들이 운암지구 및 시립미술관·문화예술회관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미터널과 함께 필봉산을 동-서로 관통하는 필봉터널(길이 142m, 왕복 6차선)은 2022년 1월 개통 예정으로 세교1지구(세교 19단지)와 화성시 동탄산업단지를 잇는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교지구∼동탄신도시 소요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 이내로 줄어 양지역이 단일생활권으로 통합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세교지구 주민들은 동탄역SRT 이용과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수도권 전철 1호선(오산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양지역의 특화된 인프라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접한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 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산시-경기도-화성시가 앞서 2020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2027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이 삼미터널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올해 6월29일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간(2021년~2030년) 국가철도망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사업이 최종 반영되면서 광역교통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향후 분당선이 연장(기흥~동탄~오산)되면 망포~동탄~오산역구간 트램과 함께 SRT, GTX-A노선, 인덕원선과 연계가 이뤄져 서울강남·사당권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곽상욱 시장은 “운암지구와 세교지구를 연결, 오산 동부권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삼미터널과 내년 1월 완공 예정으로 동-서간 생활이음의 시작이 될 필봉터널 개통은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이다” 며 “24만명 시민들과 함께 오산은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