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천공항 면세점 및 식음시설 등 상업공간에서 게임,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구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 공항 면세점을 포함한 상업공간에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12월27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말이다.

먼저 공사는 2022년 상반기중 공항 면세지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 △게이머 라운지 존의 테마별 특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전경.

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중앙에 조성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은 랜드마크 조형물, 상품 전시공간, 여객 체험시설 등 면세점 주요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공간(면적 약 500㎡)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공사는 2022년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및 국내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 몬스터’등 참여의향을 밝히는 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같은해 6월쯤 공간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게이머 라운지는 제1여객터미널 서측 유휴공간(면적 약 437㎡)을 활용해 E-스포츠 경기장 및 여객 참여공간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22년초에 글로벌 온라인 게임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월쯤 오픈할 예정이다.

면세지역이 아닌 공항의 일반상업시설공간에 최첨단 IT(정보통신)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공사는 한국컨텐츠진흥원과 손잡고 2022년 상반기중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K-디지털 뮤지엄’을 조성,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담은 실감형 미디어 영상 등을 송출할 계획이다.

현실 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리얼월드와 함께 공항의 실제공간을 배경으로 메타버스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공항과 리얼월드가 협업한 메타버스 콘텐츠는 2022년 1월 중순쯤 오픈, 1년간 무료로 운영되는데 공항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마련된 미션장소에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상업공간을 쇼핑, 첨단기술,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여객들에게 공항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공항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