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12월29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자폐인 디자이너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문화상품 개발과 연계, 자폐인 디자이너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경욱 사장, 최영창 이사장, 이소현 교수(자폐인의 재능재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욱 사장(왼쪽)과 최영창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재단과 <자폐인 디자이너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공항에 전시하는 등 기획전시를 통해 이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재단은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작품을 기반으로 인천공항 굿즈 등 문화상품 개발·판매를 담당한다.

자폐인 디자이너들은 앞으로 ‘인천공항’ 과 ‘여행’을 주제로 창작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완성작품과 해당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문화상품 시제품은 2022년 7월 인천공항에서 기획전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김경욱 사장(왼쪽 세번째), 최영창 이사장(가운데), 김소현 교수(왼쪽 다섯번째).

기획전시가 완료된 뒤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공항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정식으로 문화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공사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디자인을 창작한 자폐인 디자이너에게 환원, 이들이 문화예술 인천공항을 무대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영창 이사장은 “재단과 대한민국 관문 공항간 협력은 오랫동안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며 “이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롭게 인천공항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나아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폐인들을 보는 인식의 벽이 허물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소현 교수는 “자폐인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인천공항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며 “공항을 무대로 자폐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각자 재능을 펼치는 긍정적 인식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항 서비스 전반에 접목, 공감과 감동을 주는 문화예술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며 “앞으로 공사는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바탕으로 공항을 다채로운 예술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