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IT-Information Techenology)·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용인시 소재 5개 중소기업이 12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 41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 혁신상의 22.3%(139개 기술·제품)를 수상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101개 수상을 훌쩍 넘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시가 지원한 전시회 부스에서 관내 기업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월11일 시에 따르면 관내 5개 기업은 앞서 5일~7일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이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총 75건, 122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133건(29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추가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CES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로 미래를 선도할 최신 기술력을 미리 가늠하는 장이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전시회 부스에서 관내 기업이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각 나라 혁신기업 2천200개 참가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 푸드테크, 모빌리티, NFT(Non-Fungible Token), 메타버스(Meta verse)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시는 난청환자용 소리증폭장치를 개발·생산하는 유위컴, 양자기술을 이용한 암호통신 개발 기업 (주)이와이엘, 인공지능 맞춤 돌봄 시스템을 개발한 (주)디엔엑스,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제공 기업 (주)넥스트케이, 공기순환 기능성 매트리즈 제조기업 (주)디알에스코퍼레이션 등 5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위해 행사장내 ‘용인시 공동관’을 구축, 5개 기업이 각 나라 바이어들을 상대로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별도의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전시회 부스 임차료 80%, 장치비 60%, 편도 해상운송비, 각 기업별로 통역사 등을 각각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전시회에 참가한 관내 기업들이 미래를 예측하는 시각 확보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월10일 발표한 ‘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27개 분야에서 623개 기술·제품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