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시·인천시가 수도권보육협의체를 구성, 저출생·코로나19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공동대응키로 손을 잡았다.

도는 2월15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수원시 수재)에서 서울·인천시 관계자들과 수도권보육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우수 보육정책 공유 및 대정부 개선과제 등을 논의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보육협의체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광역협의체는 인근 3개 시·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물리적 보육경계선이 모호한 관련문제를 함께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컨대 하남시 학부모가 서울 출·퇴근으로 서울시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서울시 송파구민이 인근 경기도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3개 기관 수도권보육협의체 관계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서울·인천은 이날 회의에서 ▲광역간 경계지역 거주가구 대상 보육정책 사각지대 해소 노력 ▲3개 광역 보육 우수정책 및 특화 보육프로그램 등 공유 ▲수도권 공통의 보육 건의사항 발굴 및 공동 건의 등을 논의했다.

특히 도는 ▲소규모 민간·가정어린이집 윤영난 해소를 위한 ‘어린이집 운영지원’ 확대 및 사업 개선방안 ▲어린이집원장 직책급 예산편성 기준 제도화 계획 ▲2021년 제정된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른 교직원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육교직원 고충처리 전담기구 설치 추진계획 등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 질 제고와 교직원 권익증진 방안을 공유했다.

수도권보육협의체는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협의체 활동의 활발한 성과 공유를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수도권 보육정책 현안을 함께 논의·공유하고 어린이집 운영난 극복을 위해 공동대응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며 “정기적 협의체 개최로 상호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보육 서비스 발전 모델을 3개 기관이 함께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