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지천 화성시 구간이 친수공간으로 확 바뀌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화성시는 “황구지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을 확대하는 ‘하천기본계획’을 한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하겠다”고 3월3일 밝혔다.

의왕시에서 발원한 황구지천은 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등 5개 지역까지 총 32.5km에 이르는 자연형 하천이다.

►황구지천 화성시 구간이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이 가운데 화성시 구간은 하천법상 국가하천으로 복원 및 보전지구로 지정,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시는 3월부터 시민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4월부터 친수공간 조성계획 수립에 착수, 2024년까지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54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해 자전거도로와 연계한 안전한 산책로 확충, 가로수길 및 호안 밖 숲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폐천부지를 비롯한 5개 유휴지에 체육 및 휴게시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 등 거점별 시민커뮤니티를 재정비하고 원도심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대체할 선형공원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관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화산동과 병점동 일원이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공원이 꼭 필요하다” 며 “황구지천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황구지천은 국토부 주관 ‘국가하천정비사업’에 선정, 제방 보강과 황계동~양감면 정문리까지 16.3㎞에 이르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