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4월22일부터 주택 전·월세 계약하는 청년들에게 중개수수료 20%를 감면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1억원 미만 주택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만 18세~29세(1992년~2004년생) 청년이다.

보증금 9천만원짜리 주택을 전세계약하면 중개보수상한요율에 따라 30만원을 내야 하지만 20%를 감면받아 24만원만 내면 된다.

►백군기 시장(왼쪽 두번째)과 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50만원에 계약하는 경우 월세 환산 보증금은 6천만원으로 중개수수료 24만원이 발생하지만 20%(4만8천원)을 감면받아 19만천2천원만 내면 된다.

시로부터 ‘청년우대 착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받은 182곳을 통해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경우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혜택은 최소 20%가 적용되지만 중개사무소 재량에 따라 20% 이상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원활한 홍보를 위해 시청, 구청(수지·처인·기흥), 용인청년LAB 홈페이지에 182개 중개사무소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목록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들 중개사무소에 ‘청년우대 착한부동산’ 안내판을 배부해 부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집을 구할 때 중개수수료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청년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앞서 3월16일 도내 최초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