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미술로 다독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명숙)와 지역주민 상담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마음여행’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사업에 참여할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마음여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손실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에 착안, 멘탈데믹(Mental-demic)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심리회복을 위해 2021년 처음 시행됐다.

이에 공사는 ‘인천공항 마음여행단’에 참여할 미술심리상담 교육생 20명을 4월2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찾아가는 마음여행'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미술심리상담 자격증보유자, 관련교육 수료자 또는 미술심리상담관련 대학원생(석사 이상)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력단절자, 코로나19로 소득감소자, 은퇴세대(만 50세 이상)를 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전화 070-4550-5604)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 20명은 미술심리상담 수련과정을 거쳐 7개월간 ‘인천공항 마음여행단’으로 활동하는데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정서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미술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전문가 코칭, 심리치료 실무과정 등 교육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교육비 전액환급 및 소정의 활동보조비 등을 지원한다.

또 사업종료뒤 심리상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향후 공사가 시행하는 정기 봉사활동과 연계해 심리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1년 제1기 ‘찾아가는 마음여행’ 사업에서 공사는 미술심리상담사 20명을 육성, 우울과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 164명에게 8개월간 1천200시간 이상 미술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 91% 이상은 ‘불안감과 우울함 등이 감소해 정서적 안정을 찾았다’고 응답했다.

나아가 이 사업과 연계해 일부 심리상담사가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찾아가는 마음여행’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를 다각적으로 해결하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욱 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공사는 앞으로 사회공헌 비전 ‘인천공항, 사람과 가치를 잇다’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인천지역 대표공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 공항운영정상화 △ 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 △ 지속가능 미래성장을 3대 축으로 설정한 ‘2022년 중점추진과제’를 올해 1월 공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시대 선도, 사회 책임경영 및 윤리경영 강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