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을 지나 나뭇잎들이 한껏 푸르러지면서 세상은 봄의 색채로 만연하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Healing)하기에 딱 좋은 부천의 새로운 명소를 소개한다.

부천자연생태공원에 조성된 ‘누구나 숲길’과 부천상동호수공원에 위치한 호수식물원 ‘수피아’.

►누구나숲길-데크로드.

‘누구나 숲길’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4월19일 개장했다.

►누구나숲길-전망대.

명칭은 본래 ‘무장애 숲길’이었으나 누구나 자연을 편하게 누릴 권리가 있음을 뜻하는 취지에 따라 ‘누구나 숲길’로 바꿨다.

►누구나숲길-곤충호텔.

시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보행약자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림복지를 누리고 숲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총 길이 2km, 폭 1.8m의 누구나 숲길을 조성했다.

이 곳은 완만한 경사에 턱, 계단 등 장애물없는 목재테크로 만들어져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숲길-숲울림터.

특히 무전동 휠체어로 외부 도움없이 스스로 오를 수 있도록 경사율이 8%~9% 이내로 설정됐다.

시는 누구나 숲길과 함께 테마쉼터도 만들었다.

무릉도원 수목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와 아이들이 사계절 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느끼고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숲울림터·곤충호텔을 조성했다.

유아숲체험원과 가까운 곳에 작은 책방을 둬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공간도 꾸렸다.

향후 부천대공원 조성시 누구나 숲길을 연계, 명품 힐링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연면적 2천96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전경.

관엽원, 화목원, 야자원, 식충식물원 등 8개 구역에 430종 식물 2만8천본을 심어 다채로운 열대수목을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2층은 스카이워크가 자리해 식물원 전체를 감상하면서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물이 식재된 '수피아'

이동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도 설치됐다.

식물원 1·2층에 조성된 휴쉼터와 북카페는 다양한 식물들을 눈에 담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피아’는 5월31일까지 임시로 개원하는데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운영한다.

6월2일부터 정식개원과 함께 유료로 전환된다.

►투명 유리벽으로 조성한 식물원 1,2층 휴쉼터와 북카페.

유료전환 뒤 만 65세 이상, 만 19세 미만 시민은 입장료가 면제되고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입장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시개방 기간내 사전예약은 전화(032-327-5777)로 가능하다.

►투명 유리벽 1,2층 휴쉼터와 북카페.

관람시간은 하절기(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오전 10시~오후 5시)로 운영하며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