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을 위한 청년전략선거구·시민공천배심원제를 철회하라!’

문영근·조재훈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4월21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인에 특혜주는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및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철회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특정후보에게 특혜주는 중앙당 비대위의 일방적인 결정을 강력히 비판한다” 며 “중앙당의 불공정하고 독선적인 결정은 내부분열을 야기,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패배를 자초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영근(오른쪽)·조재훈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문영근·조재훈 예비후보는 “앞서 20일 중앙당 비대위의 오산지역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및 ‘시민공천배심원제’ 결정은 이는 생물학적 나이만 어릴 뿐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기득권 정치인에게 더 많은 특혜를 주는 반민주적이고 일방적인 잘못된 조치다” 며 “중앙당의 권리당원 및 시민 여론을 무시하는 불공정하고 독선적인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문영근 예비후보                             ►조재훈 예비후보

이와 함께 문영근·조재훈 오산시장 예비후보와 일부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성명을 통해 “‘오산시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이는 이론상으로만 그럴 듯 할뿐 시의 현실에 전혀 맞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민주적 방식을 훼손하고 잘못된 결정을 낳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방식이다” 며 “중앙당 비대위 결정이 철회되지 않으면 극심한 내부분열을 야기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가 선거에 나서게 돼 민주당의 오산시장 선거패배는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문영근·조재훈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4명 가운데 청년에 해당하는 특정인은 1인만 해당되고, 그는 지역 국회의원 비서와 재선 시의회 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4명의 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기득권을 가진 기성 정치인이다” 며 “인지도, 조직력, 자금 등이 열악한 신입 정치지망생이 절대 아니다. 생물학적 나이만 상대적으로 어릴 뿐 오히려 가장 인지도가 높고 기득권을 갖고 있다. 청년 정치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려는 중앙당의 의도와 시의 현실은 정반대”라고 밝혔다.

►문영근 예비후보가 제시한 오산시장 여론조사.

문영근·조재훈 예비후보는 “시민공천배심원제는 지역의 시민과 중앙당에서 파견된 외부전문가 집단에 의해 결정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언뜻 그럴듯 보이고 합리적 방식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외부 전문가의 경우 오산의 현실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한다. 오직 상대적으로 ‘젊은 청년에게 가점을 더 줘야 한다’는 맹목적 현실과 괴리된 책상머리식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며 “따라서 시민공천배심원제가 기존의 권리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적경선방식 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비민주적이며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중앙당 결정을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이미 민주당의 기존 경선방식 룰에 따라 시장 예비후보들은 출발해 경기를 진행하고 이제 예비후보자 면접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중앙당 비대위가 뒤늦게 경선룰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은 마라톤에서 이미 출발해 결승선을 앞두고 달리는 선수들에게 경기규칙을 바꾸는 황당한 행위와 무엇이 다르냐”고 분개했다.

문영근·조재훈 예비후보는 “3월9일 제20대 대선에서 오산시 선거구는 이재명 후보가 12.7%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는 시민들이 후보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힘의 거센 파도와 싸운 성과” 라며 “제20차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는 23만명 시민들을 장기판의 졸로 보는 일방통행식 독재의 안하무인격 행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대위 회의 결과가 철회되지 않으면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패배는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문영근·조재훈 예비후보와 기자회견에 참여한 일부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은 “만일 중앙당 비대위가 지역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채 독재식 엉뚱한 결정을 강요하고 밀어 붙이면 오산을 사랑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한 시민과 민주당 당원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 ▲오산을 청년특구로 선정한 배경과 원인 및 경위 등을 소상히 밝힐 것 ▲제20차 비상대책위원회 결과를 철회할 것 ▲후보자 면접 완료 뒤 결과 발표를 남긴 시점에서 경선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비대위는 반성하고 오산시민과 민주당원들에게 사죄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