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3월까지 도내 공동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도 1/4분기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4월25일 공개했다.

►올해 1분기 도내 공동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6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월~3월까지 거래된 도내 부동산 총 거래량은 6만3천57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거래량 12만3천202건에 48.4% 감소했다.

주택거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공동주택 거래량은 2만2천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4천842건) 보다 65.5% 감소했다.

개별주택도 2천2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19건) 대비 44.2% 줄었다.

아울러 토지와 오피스텔 거래량 역시 각각 3만5천617건 및 3천357건으로 지난해(4만9천527건 및 4천814건) 대비 28.1%와 30.3% 줄었다.

분기별 거래흐름을 보면 2021년 4분기 대비 주택 거래량이 3만830건에서 2만4천600건으로 20.2% 감소했다.

경기침체기에 일정 거래량을 유지하던 토지와 오피스텔은 각각 25.1%(4만7천531건→3만5천617건)와 15.8%(3천985건→3천357건) 감소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거래절벽현상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단 주택의 경우 1월을 저점으로 2월부터 거래량이 다소 반등하기 시작했고, 3월은 거래량이 9천736건으로 전월 7천873건 대비 23.7%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분기 도내에서 거래된 5만522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도내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3%와 52%에 토지는 47%로 나타났다.

2021년 부동산 가격상승 영향으로 주택과 토지 현실화율이 전년 평균 대비 2%가량 소폭감소했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오피스텔과 공장(지식산업센터 포함)이 각각 59%, 상점이 5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실화율은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로 정부가 목표한 2022년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71.5%, 개별주택은 58.1%, 토지는 71.6%다.

거래금액별 세부내역을 보면 아파트는 3억원 미만 구간과 9억원 이상 구간의 평균 현실화율이 각각 47%와 61%인데 반해 개별주택은 60%와 45%로 나타나 고가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

토지는 3억원 미만 구간의 현실화율이 46%인 반면, 9억원 이상 구간의 현실화율이 54%로 저가 토지일수록 공시가격이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도 관계자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여야 한다’는 기본방침에도 불구하고 현실화율은 오히려 낮아지는 실정이다” 며 “앞으로 공시가격의 검증기능을 강화해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