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부터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신라면세품을 찾는 여객들은 면세품 인도 대기인원 확인, 모바일 대기표 발권 등이 가능해져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5월3일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공항 면세점 전경.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는 ▲면세품 인도장 대기 번호표 발급 ▲면세품 인도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등을 제공하는 비대면 여객편의 서비스로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 곳곳에 설치된 블루투스 위치정보 제공 장치 ‘비콘’을 활용해 작동하는데 면세품 인도 예정인 여객이 특정 ‘비콘’에 접근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알림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작동 프로세스 및 비콘 운영 현황.

공사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면세품 인도장 혼잡과 대기시간이 해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시점에 여객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비대면·비접촉 등 언택트 트렌드를 공항운영에 반영, 차별화된 여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없이 이미 설치된 3천668개 비콘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항공수요 회복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신세계 및 롯데 등 인천공항 입점 타 면세점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형욱 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신규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면세품 인도장 혼잡도가 완화되고, 대기시간 해소로 여객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공사는 항공사, 면세점, 정부기관 등 항공산업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여객편의 서비스 도입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을 축으로 ‘2022년 10대 중점추진 업무과제’를 올해 1월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기반 콘텐츠 도입 확대 및 고객 관점의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