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이형석·박수동·조우찬) 유족들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

올해 1월6일 평택시 청북읍 소재 냉동창고에서 화재진압도중 순직한 송탄소방서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유족들이 지역사회 장학기금으로 1억5천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과 5월18일 협약식을 가졌다.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이 장학금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유족들은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데 평택행복나눔본부를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고(故) 이형석 소방경 자녀 이유리씨는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뜻이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며 “모든 소방공무원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최병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본부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장학금 기부를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기억하며 예우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형민 평택시 복지국장은 “관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부한 유가족들의 깊은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