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강소농 10명이 국내 최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진출했다.

이는 농업인들이 시의 지원을 받아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시장에 진출한 첫 성과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방송과 채팅으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서비스.

►라이브 커머스에 앞서 실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외에 카카오, 롯데백화점, 티몬, CJ 등이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2일 3개 강소농을 시작으로 9월20일까지 관내 9개 농가(10명)들이 2회에 걸쳐 네이버 TV를 통한 기획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인터넷 방송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농업인들이 구축한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강소농들이 라이브 커머스에 앞서 실전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첫날 라이브 방송에 선보이는 품목은 ▲반려동물 용품 ▲여주로 만든 환 ▲알리움 구근과 투베로사 구근 등 화훼작물 등이다.

이어 순차적으로 ▲열매마를 비롯한 특용작물 ▲로즈마리‧바질 향신료 ▲표고버섯 ▲체험농업 키트 등 다양한 품목들이 기획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11년부터 영농 규모가 작은 농업인들에게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받은 인원은 648명에 달한다.

올해도 농업인 24명을 선발해 ▲현장 컨설팅 ▲스마트스토어 운영 ▲라이브  커머스 기초교육 등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방안을 모색중이다.

수강생 가운데 10명이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라이브  커머스 전문과정 심화교육을 받았다.

지난해는 전문가를 초빙해 유튜브, SNS, 라이브 커머스 기초교육 등 농업인들에게 소득창출을 돕기 위한 e-비즈니스 교육도 진행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시는 네이버 외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농업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프로필 및 상품촬영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지원과 농업인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런 성과로 나타났다" 며 "네이버 외에 농업인들이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