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가 세계 3대 식품전시회로 꼽히는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189건(9천258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5월24일~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하고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방콕 전시회는 36개 나라에서 1천60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식품전반, 식품 서비스 및 가공기계, 음료, 주류, 제과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설치된 경기도관.

특히 경기도관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가정간편식, 스낵류, 특산주, 빙수기 등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P사의 스파우트 및 캡 제품은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도내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J사는 전시회를 통해 태국내 대형 소매체인 본사와 수출상담을 진행, 향후 추가협상 결과에 따라 동남아지역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참가 기업들은 “방콕 전시회를 계기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태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 참여중인 국가로 6억명 인구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으로 향하는 대표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바이어 주선, 통역원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원활한 수출상담과 제품 소개 등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G사 대표는 “경기도관에서 해외 전시회를 처음 경험했는데 해외에서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향후 해외 판로개척에 좋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한류 영향과 건강식에 관한 수요증대로 한식에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증하는 점에서 방콕 전시회가 도내 식품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아시아의 식품 바구니’ , ‘세계의 부엌’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식품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한류 파생산업이 각광을 받는 만큼 한국식품에 인기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며 “도와 진흥원은 앞으로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