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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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도교육감 임태희 당선,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국힘 22명)

조윤장 기자 | osanjojo@naver.com

승인 2022.06.02 08:42:03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는 피말리는 초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당선됐다.

마치 야구 경기에서 1점 차이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 끝내기 안타(타점)가 터져 극적으로 역전승한 각본없는 드라마와 같았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0.15%p 차이로 석패했다.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한 임태희 후보가 진보진영 성기선 후보롤 누르고 당선됐다.


►성기선 후보 ►임태희 후보

선거 당일 지상파 3사(KBS·MBC·SBS)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0.6%p 차이로 김은혜 후보가 신승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개표에서 김동연 후보가 막판 뒤집기로 승리한 것이다.

그러나 도내 3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앞서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기초단체장)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불과 2곳에 그쳐 완패한 국민의힘은 제8대 선거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2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22곳은 성남(신상진)·의정부(김동근)·양주(강수현)·동두천(박형덕)·안산(이민근)·고양(이동환)·과천(신계용)·의왕(김성제)·구리(백경현)·남양주(주광덕)·오산(이권재)·군포(하은호)·하남(이현재)·여주(이충우)·이천(김경희)·용인(이상일)·김포(김병수)·광주(방세환)·포천(백영현)·연천(김덕현)·양평(전진선)·가평(서태원) 등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원(이재준)·안양(최대호)·부천(조용익)·광명(박승원)·시흥(임병택)·평택(정장선)·화성(정명근)·파주(김경일)·안성(김보라) 등 9곳에서 당선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2곳, 더불어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