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공항에 화물노선을 취항했고 앞으로 중국(연태) 주 6회, 베트남(하노이) 주 6회, 일본(나리타) 주 3회 화물노선을 운영한다”고 6월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이상용 공사  물류처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항공 화물기 1호기 신규 취항’ 행사가 열렸다.

►이상용 물류처장(왼쪽 네번째), 김이배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사는 화물노선 확대를 통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화물노선 신규 취항 인센티브제도 마련 △공동마케팅 추진 등 전문성 갖춘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항공 인천공항 화물노선 신규 취항은 이런 노력의 결과중 하나다.

그동안 저비용항공사는 주로 벨리카고(Belly Cargo)를 통해 화물을 운송, 물동량이 크지 않았고 화물 적재량 증대도 제한적이었으나 제주항공 화물기 도입으로 연간 약 1만7천톤의 물동량이 신규 창출될 뿐 아니라 인천공항 화물네트워크도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항공 화물기 인천공항 취항 축하 물대포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벨리카고(Belly Cargo)-여객기를 활용한 항공화물 운송방식으로 여객기에 승객용 짐을 싣고 남은 여유공간에 화물적재.

공사는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향후 화물운송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력, 신규 인센티브 개발 등을 통해 인천공항 화물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제3공항물류단지 개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등 물류 인프라를 적기 확충에 힘써 인천공항을 세계 1위 물류 허브공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제주항공의 인천공항 화물노선 최초 취항이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항공사와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2021년 3천273천톤을 기록하며 세계 3대 공항 가운데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로 상해공항(3천248천톤)을 제치고 국제화물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