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명 성장거점 경제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이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 세수확보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시는 민선 5,6,7기 동안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소프트 웨어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 교육도시로서 도시 브랜딩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는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수립 로드맵을 구상하는 가운데 그 핵심으로 세교3택지개발지구 재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 『세교3지구 재지정』에 행정역량 총동원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이 취임하면서 세교3지구 재지정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권재 시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오산랜드마크 건설을 비롯한 분당선 전철 오산대역~세교2,3지구 연장 추진 등 공약 이행과 도심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세교3지구 재지정 선행이 꾸준히 강조됐기 때문이다.

►세교3택지개발지구 개발 구상도(LH, 국토부 자료)

세교3지구는 부지면적 508만㎡에 주택 2만3천가구, 인구 6만4천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세교1,2지구에 이어 사업이 추진됐으나 201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국 사업지 구조조정에 따라 지구지정이 전면 철회됐다.

이후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할 때마다 후보군에 꾸준히 올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정부가 250만호 주택공급계획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세교3지구 재지정 추진을 공약, 재지정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취임사에서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 개발 142만호(수도권 74만호)를 포함한 주택공급계획을 대통령 취임 100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교 3지구, 속도감있는 개발 및 오산랜드마크 건설로 시민과 백년동행 실천

시는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과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시의 비전을 담은 신도시 개발전략(안)을 제시하고, 사업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교3지구가 2지구와 합쳐 개발되면 수용인구 15만명 신도시가 완성, 인구 40만명~50만명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자족도시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오산종합운동장 자리에 마이스(MICE) 산업을 주축으로 오산랜드마크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산랜드마크는 1만3천700평 규모의 공설운동장 자리에 50층 높이 건물을 민자유치로 건설할 예정이다.

랜드마크가 건립되면 인근 전통시장, 오산천, 독산성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산업이 벨트화활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가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교3지구 재지정에 행정력을 쏟겠다” 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백년동행하겠다’는 초심을 가슴깊이 새겨 한걸음씩 나아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