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7월23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대유행)으로 국적사의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이 중단된지 2년4개월만이다.

운항이 재개된 인천-베이징 노선은 A330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 스케줄.

이에 공사는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3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 두성국 여객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범호 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및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 재개를 축하하며 해당일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은 중국의 40개가 넘는 도시를 연결하며 코로나19 이전 연간 1천300만명을 수송, 단일 국가 기준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국제선 운항제한 등으로 운항이 점차 감소했으며 올해 3월 중국 정부가 베이징행 국제선 직항 운항을 중단하면서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혔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연간 약 120만명이 이용하는 한-중 수도를 연결하는 양국 교류의 핵심노선으로 그동안 노선 재개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된 만큼 공사는 운항재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날 아시아나항공 인천-이스탄불(주 2회) 및 인천-바로셀로나(주 2회) 노선 등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직항 노선도 운항이 재개됐다.

이들 노선은 운항재개 첫날 모두 높은 탑승률(이스탄불 95%, 바로셀로나 92%)을 기록하고, 8월 예약률도 80%를 육박하는 등 하계 성수기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천-유럽 노선 운항 스케줄.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국제선 운항규제 해제와 함께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편 공급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