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화성해양 페스티벌’이 물 만난 아이들 여름놀이터로 자리매김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월30일~8월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궁평항 일원에서 펼쳐진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신나는 바다놀이터를 제공하고 전국에서 21만7천명이 다녀가는 등 여름대표축제로 위상을 높였다.

서막을 알린 ‘화성컵 한중오션레이스 출정식’은 비단길로 일컫는 실크로드를 따라 바닷길 640km를 경주하는 대장정 해양마라톤.

1천년 전 교역의 중심지 당성이 위치한 화성시는 바닷길을 다시 연결해 진취적인 미래도시 이미지를 알렸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서 주목받으며 각종 해양레저 체험과 갯벌 생태체험이 펼쳐저 연일 인파가 몰렸다.

13대로 확대한 요트체험을 비롯해 유람선 탑승체험, 황포돛배, 펀보트, 카약, 수상자전거 등 10종에 달하는 해상체험 프로그램은 서해안 최대 마리나가 조성된 전곡항의 장점을 여실히 살려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낭만을 선사했다.

누구나 참여하는 대규모 물총싸움 ‘워터대전’은 축제의 백미였다.

매일 4회씩 물을 주제로 퍼레이드도 펼쳐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다.

또한 매일 저녁 항구를 낭만으로 채운 음악공연은 최고 힐링이었다.

공개방송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연일 이어졌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성 환타지쇼’는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조명으로 관람객을 사로 잡았다.

특히 행사 내내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과 안전요원들이 있었다.

160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은 신속한 쓰레기처리에서 동선관리, 편의시설 관리 등 관람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해병대전우회·119시민수상구조대·재난인명구조단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구조대는 전문성을 발휘해 행사기간 내내 안전사고 없이 편안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채인석 시장은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해양페스티벌이 화성만의 특성을 살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