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산업 전문가들이 3년 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집결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9월20일~22일까지 3일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World Aviation Conference 2022)’를 개최한다”고 9월13일 밝혔다.

앞서 2016년부터 공사가 주관‧주최로 개최하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매년 1천 명에 이르는 항공산업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모이는 국제회의로 발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2019년 이후부터 온라인으로열렸다.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 홍보 리플렛.

올해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례없는 위기를 맞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항공산업 정상화에 관한 메시지를 널리 전하고 항공분야 안팎의 협력활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국제공항협의회(이하 ACI)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Luis Felipe de Oliveira)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기조연설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산업이 나아갈 길’을 시작으로 항공업계 주요현안과 관련한 5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9월21일 세션 1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업계의 뉴노멀은?’은 팬데믹 시대의 교훈과 변화를 기반으로 항공여행 혁신과 공항산업 회복탄력성 증대 방향성을 논의한다.

ACI 스테파노 바론치(Stefano Baronci) 아태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범호 공사 미래사업본부장, 사이먼 로터(Simon Lotter) 독일 뮌헨공항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총책임, 태미 허들스턴(Tammy Huddleston) 미국 댈러스포트원스공항 건설본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김범호 본부장은 글로벌 리딩공항으로서 재도약 하기 위한 인천공항의 고민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세션 2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항공업계 탄소중립 노력’에서 항공업계가 직면한 환경분야 과제와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들을 다룬다.

엠마뉴엘 플러티(Emanuel Fleuti) 스위스 취리히공항 지속가능성&환경본부장, 조규혁 공사 친환경공항처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 레슬리 라이(Leslie Lai) 네스트 아태지역 재생가능항공부문 키어카운트매니저 등 공항과 항공기 제조, 항공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관점을 통해 더욱 풍성한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션 3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항공의 청사진’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 되는 언택트 기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항공산업의 모습을 조망한다.

로버트 칼소(Robert Carsouw)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천 풀슨(Christian Poulsen) 덴마트 코펜하겐공항 최고IT책임자(CIO), 새라 사무엘(Sarah Samuel) 아마데우스 아태지역 부사장, 윤정원 아마존 웹서비스 코리아 대표가 연단에 선다.

9월22일 계속되는 세션 4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재도약하는 항공산업’에서얼라이언스(Alliance, 항공사들간의 전략적 제휴관계), 코드셰어(Codeshare, 공동운항)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여러 기관,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는 항공운송사업자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김백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지사장,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전무,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델타항공 아태지역 부사장,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세션 5 ‘경쟁력있는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공항의 노력’에서 위기 상황에 생존과 발전이 가능한 공항 수익구조의 확립을 위한 해법을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모색한다.

패트릭 루카스(Patrick Lucas) ACI 경제부문 부사장, 대니얼 갈핀(Daniel Galpin) 영국 ICF컨설팅 항공부문 총책임, 에드워드 클래이턴(Edward Clayton) PwC 말레이시아 인프라부문 파트너, 카츠이치 사메지마(Katsuichi Samejima) 일본 나리타공항 전략기획담당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국내‧외 항공업계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산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icn-wac.kr)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연사와 Q&A 세션 참여기회도 주어진다.

김경욱 사장은 “지난 2년간 거의 멈췄던 세계 항공산업이 조금씩 동력을 되찾아 가는 시점에 각국 항공 관계자들을 인천에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소중한 인적교류가 이뤄지는 장으로 인천공항이 추구하는 ‘삶과 문화, 미래의 연결’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항공업계의 완전한 재건과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