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설치에 난항을 겪는 경남 창원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인수, 현재 추진중인 해외우호도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8월13일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돼 성노예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20세기 최대의 반인륜·반인권·반역사적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4년 8월14일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시는 앞서 2014년 8월14일 동탄 센트럴파크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한데 이어 캐나다 버나비시를 비롯한 중국(용정시), 프랑스(리무쟁주) 등 국외 자매·우호교류 도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중이다.

또한 시는 국외 자매·우호교류 도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금까지 성금 8천만원을 모았다.

▲ 2014년 동탄센트럴파크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서울 일본대사관 맞은편과 경남 거제시 등 국내 9곳, 미국 LA 글랜데일시, 디트로이트 사우스필드 등 해외 2곳에 각각 건립됐다.

한편 시는 2015년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3·1운동 당시 일제 만행으로 순국한 23인과 3·1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역사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최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