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및 제4회 세계위안부의 날을 맞아 오산시에 ‘평화의 소년상’ 건립을 위한 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과 함께 전방위 활동에 나선다.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8월14일 오후 6시 시청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따른 발족식을 갖는다.

공동추진위원장으로 김미정 前 시의원·류순선 여성단체협의회장·김용원 시인(오산독도사랑운동본부회장)을 비롯한 시민단체회원 등 80명이 발족식에 참석한다.

추진위는 발족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참여할 위원을 모집(1만원 이상 회비 납부), 기금을 조성한 뒤 2016년 8월14일 제5회 세계위안부의 날에 맞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한편 점점 잊혀져 가는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교육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우리 역사와 인권, 평화를 사랑하는 오산의 공간으로 자림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14일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1천회 수요집회 당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에 건립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14곳, 국외(미국 8곳·일본 1곳) 등 모두 23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