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서울 강남을 오가는 5300번 광역버스가 10월1일부터 전면 좌석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오산시는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오산-강남행 5300번 노선에 전세버스 5대를 추가로 투입·운행한다.

이는 앞서 2014년 7월부터 시행된 광역버스 좌석제와 관련,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개선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좌석제 정착을 위해 전세버스 9대를 투입하고, 운송업체는 버스 12대를 41인승에서 49인승으로 교체·운행해 왔으나 2015년 6월 광역버스 요금 인상(20%)으로 시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자 운송업체가 경영수지 악화를 이유로 8월부터 전세버스를 축소·운행했으나 9월 한 달 간 출·퇴근 시간대 1일 평균 약 220명의 입석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운송업체 의견 수렴과 요금인상에 따른 경영수지분석 등을 통해 출근시간대 3대, 퇴근시간대 2대 등 총 5대의 전세버스를 추가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한편 운송업체는 5300번 노선이 타지역 노선에 비해 장거리라는 이유로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거리병산제를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으며,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영개선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세버스 지원으로 좌석제가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입석수요가 더 많이 발생할 경우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